쿼츠와 기계식 시계

쿼츠 시계는 간단히 말하면 전자제품입니다.

기계식 시계는 시계제작의 역사와 경험, 지혜를 금속부품들을 이용하여 표현한 시계입니다.

정확성이나 오차에서 1000만원짜리 기계식 시계라고 해도 1만원 짜리 쿼츠시계를 이길수 없습니다.

쿼츠는 전지와 IC,인공 쿼츠를 조정하여 전기적으로 매우 정확한 시간을 만들어 냅니다.

기계식은 모든 부품들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면서 시간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주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포지션(시계가 기울어 있는 방향)마다 오차가 생기기 쉽고, 태엽(메인 스프링)이 적게 감겼을 때와 풀로 감겼을때의 동력전달 차이가

생깁니다.

쿼츠의 오차는 우리가 못 느낄 정도 이지만 기계식 시계는 오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기계식은 불편하고 돌봐줘야 합니다.

바로 이 점이 기계식 시계의 매력입니다.어떨땐 동,식물 같고 어른들만의 장난감같고... 재미가 있습니다.특히 수동은 더 재밌지요.

우리 주변은 자동이 너무 많지요. 저 역시 지나친 자동을 싫어 합니다. 좀 불편하게 사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오차

쿼츠는 오차가 거의 없으므로 오차를 따질때 월차,년차로 따집니다

기계식은 오차가 크므로 일차로 따집니다. (일차는 날일자, = 하루 오차)

또 기계식 시계의 오차는 주변환경에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에 착용상태의 변화(많이 걸은날과 주로 사무실에 앉아 있었던 날 등)과 풀어 두는방향(다이얼 위,또는 크라운 아래 등) 등에 따라 느리게 가거나 빨리가므로 일주일에서 10일 정도에 걸쳐 그 평균치로 오차를 판단하는게 올바르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를 다루는데는 몇가지 룰이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는 수동과 자동이 있습니다.

수동은 크라운을 돌려 메인스프링(태엽)을 감아 주는 타입을 말하고, 자동은 시계내의 로터라는 회전 무게추에 의해 우리가 걷거나 할때 스스로

로터가 회전하게 되어 메인 스프링을 감게 되어 있습니다.(자동도 크라운을 돌려 메인스프링을 감을 수 있습니만. 모든 자동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1.

기계식은 태엽(메인 스프링)이 충분히 감겼을 때 동력전달이 안정적입니다.

힘이 부족하다 싶으면 크라운을 30회 정도 돌려 태엽을 감아 줍니다.

만약에 수동이라면 매일 같은 시각에 크라운을 30-40회 또는 끝까지 돌려 태엽을 충분히 감아 줍니다.

이것은 보다 좋은 수동시계 관리법으로 예를 들면 출근시간이나 점심시간등 태엽을 감아주는 시간을 정해두는게 좋습니다.

2.

시계를 풀어 어느 곳에 둘때 기계식 시계는 두는 포지션(다이얼이 하늘 방향,12시 하늘방향,크라운 하늘방향등)

에 따라 빨리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합니다.

이때의 값과 평소 시계를 차고 활동했을때의 오차를 비교하여 풀어 두는 포지션을 결정해야 합니다.

시계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시계유리(크리스탈)와 크라운 입니다.인조사파이어 크리스탈 이라고 해도 스크래치가 납니다.또 크라운을 바닥에 닿게 놓는 것은 나쁩니다.크라운에 가해지는 작은 충격은 무브먼트에 직접적으로 전달 됩니다.만약 시계를 두는 포지션이 크라운 다운(3시 아래방향)위치라면 두꺼운 천을 깔아 놓아야 충격도 방지하고 크라운에 스크레치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시계는 통풍(땀이 오래 남아 있을수록 불리합니다)이 잘 되고 가구의 모서리 등(떨어질 수 있으므로)의 위치,스피커등 자석이 있는 곳의 근처를 피하여 항상 일정한 장소에 풀어두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이런 점들이 점잖고 여유로운 사람의 생활패턴과 어울립니다.

3.

온도변화로 금속은 수축팽창 합니다.

특히 1초라는 시간을 계산하는 밸런스 스프링은 머리카락 정도의 굵기의 금속을 감아 놨습니다.

더울때는 금속이 늘어나고 추울땐 수축합니다. 이것은 스프링 운동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니바록스등 특수금속을 사용한 스프링이 아니라면 사용과 관리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4.

강한 충격과 자석 주의

강한 충격은 기계식 시계에 엄청난 타격을 줍니다. 예를 들면 골프,야구,테니스등 팔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시 시계를 풀어놔야 합니다.

골프의 경우 클럽이 볼에 닿는 순간 약 1톤의 충격이 손목에 전달 된다고 합니다.

자석은 금속으로 된 시계부품들에 영향을 주어 시계가 자화 될 수 있습니다.

(자화되었을 경우 탈자 시키는 방법이 있으니 서비스센터에 의뢰해야 합니다.)

5.

오버홀 (분해 점검)

기계식 시계는 구입과 동시에 쉬지 않고 일하며, 쿼츠와는 달리 부품들에 강한 토크가 걸리므로 부품이 마모하거나 오랜시간 사용으로 윤활유가 부족해지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제조사마다 3,4,5년 주장하는게 다르지만 제조사의 설명서를 참고하시고, 오버홀은 사람으로 치면 일종의 건강검진입니다.

윤활유나 부품마모 또 새차의 엔진에서 나오는 금속가루처럼 금속먼지가 발생한것을 청소해 내야 합니다.

오랫동안 기분 좋게 사용하시려면 오버홀을 해야 합니다.

오버홀은 반드시 공식서비스센터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서비스로 잔 스크레치도 지워주며 케이스구석에 박힌 먼지 묶은때도 없애 줍니다.

오버홀은 메이커 마다 다르나 몇십만원 정도 하니 미리 물어보고 또 정밀성 측정을 하므로 약 20일 정도 예상해야 합니다.

6

시각을 맞추기 위해 크라운을 당겨 시,분침을 돌릴때 주의

-크라운(용두는 일본식 표기이므로 사용하지 맙시다)은 조심히 살짝 다뤄야 합니다. 강하게 당겨 부서지는 경우도 봤습니다.

-핸드(시,분침)를 돌릴때는 시계방향으로 돌려야하며 조금 뒤로 돌리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몇시간을 뒤로 마구 돌리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 크라운을 넣지 않고 빼고 다니면 크라운의 축이 휠 수 있습니다.이것은 방수 기능이 없어질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크라운은 조정을 마치면 바로 안쪽으로 밀어 넣어야 합니다.

의외로 이 점 때문에 수리점에 오는 시계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7

날짜 조정 금지 시간

저녁 8시 부터 새벽 4시 사이에는 날짜를 바꾸는 휠이 서로 물려 있습니다.

이 시간에 날짜 바꾸기를 하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등 낮에 쉬는 시간에 날짜를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8

보관 장소/ 시계를 매일 풀어두는 장소의 선택

시계를 풀어두는 장소는 아무곳에나 두는건 나쁜 습관이며 무지한 겁니다.

기계식이던 쿼츠던 시계는 정밀한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보관장소나 매일 풀어 주는 장소는 아래와 같은 곳을 피해야 합니다.

1 떨어지기 쉬운 모서리등을 피한다

2 습기가 적은 장소

3 직사광선이 없는 장소

4 강한 자기가 없는 장소

5 온도차가 적은 장소

6 깨끗한 장소

9

청결한 관리

가죽 밴드의 경우 땀등으로 젖었을때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둡니다.

브레이슬렛(금속소재의 시계줄)의경우 물에 중성세제를 조금 넣은 후 부드러운 솔로 씻어냅니다.

방수 시계라면 시계 전체를 해도 됩니다.

시계수리점에서 브레이슬렛을 초음파기로 청소할때 엄청난 때가 나옵니다.

로렉스정도 차고 다니면서... 창피하지요. 청소후 수리점에 맡기는 매너를 지킵시다.

바다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시계도 함께 샤워시킵니다. 염분이 시계에는 가장 치명적입니다.

수돗물에 씻을 경우 수도물이 부드럽게 나오는 상태에서 시계위로 흘려보냅니다.

강하게 나오는 수돗물은 케이스 틈들을 뚫고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깨끗한 천으로 닦은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건조 시킵니다.

중요한 크라운 관리

크라운을 빼면 나사산이나 주변에 땀과 함께 찌든 때가 있습니다.

이 오염물질이 여름철 땀과 함께 다시 녹아 내부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침투가된 오염물질은 크라운게스킷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가끔씩 칫솔등으로 나사틈이나 크라운 주변의 오염물질을 털어내는게 좋습니다.